코리아 세일 페스타···무늬만 성황?? 국내 내수 시장 성장은 둔화 이어질 듯 지난해 11월 11일 열린 중국 광군제에서 알리바바가 올린 매출은 약 16조5천억원. 알리바바가 정확히 24시간 동안 거둔 매출은 롯데백화점이 올린 지난해 1년치 매출의 8배를 넘는다. 이러한 광군제의 열풍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기록한 매출액 자체로는 비교가 어려운 상황. 광군제가 열리는 11월 11일은 원래 중국 난징대학생들이 즐기던 ‘솔로들을 위한 날’로 이를 알리바바가 지난 2009년부터 ‘솔로들을 위한 쇼핑축제’로 만들었다. 한국도 지난해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실시해 올해에는 규모도 키우고 이름도 코리아 세일 페스타로 명칭 변경을 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려 했다. 하지만 미국, 한국 모두 매출액 규모에서 중국의 광군제를 따라 잡기는 어려울 전망으로 올해 광군제가 하루가 아니라 24일간 열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출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광군제도 초반부터 이런 성과를 두드러지게 나타낸 것은 아니지만 저가상품을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광군제의 매력이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화장품의 경우, 지난해 티몰은 1천여 개의 우
"유커 업은 K세일… 지갑열렸다" 2.7배 커진 '코리아 세일 페스타'… 지갑이 열렸다 "대형유통업체 '코리아 세일 페스타' 판 키운다" 지난달 29일부터 시작한 ‘2016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관련된 국내 일간지 톱기사 제목이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일컬어지는 쇼핑관광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총 168개 업체, 4만8천여개 매장이 참여한 가운데 매일같이 이슈를 뿌리며 성공적인 개최를 알리고 있다. 행사 첫날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대비 24% 늘었고, 백화점과 면세점은 3일 연휴 동안 매출이 52%까지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세일 시작 후 4일 동안 13% 증가했고, 현대백화점은 10%, 신세계백화점은 8% 증가했다. 정부는 지난해 ‘코리아블랙프아이데이’와 ‘코리아그랜드세일’에 이어 ‘2016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준비하면서 올 초부터 대대적인 광고에 돌입했다. 그 결과 지난해에 비해 3배 많은 289개 업체가 참여해 질적·양적으로 우수한 성장을 거뒀다고 밝혔다. 제조업체 참여 촉진에도 불구하고 특히 지난해에 참여하지 않았던 가전, 가구 등의 제조업체들의 참여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품목 중 하나인 화장품 업계는 잠잠해